2010년 트라이아웃 형식으로 선보인 이후 7년만에 공연되는 <컨택트>는 발레리나 김주원과 배우 김규리, 배수빈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주원은 <컨택트>를 통해 정통 발레가 아닌 다른 장르에는 처음으로 도전, 뮤지컬 데뷔와 동시에 그 해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최정상의 발레리나를 넘어 이제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주원은 강렬했던 초연에 이어 보다 성숙하고 깊어진 내공의 ‘노란 드레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김주원과 함께 ‘노란 드레스’역에 캐스팅된 김규리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대 예술 공연에 도전한다. 전 세계 <컨택트> 프로덕션에서 전문 댄서가 아닌 배우가 노란 드레스역을 맡은 건 처음 있는 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2011년 예능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통해 열정적인 춤꾼의 면모를 보인 김규리는 춤과 움직임을 통해 느끼는 행복을 관객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며 김규리만의 ‘노란 드레스’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노란 드레스의 상대인 ‘마이클 와일리’역에는 배수빈 배우가 참여한다. 마이클 와일리는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하는 외로운 뉴요커이다. 배수빈은 소통을 향한 간절함과 마침내 소통에 성공하는 순간의 짜릿함을 춤과 움직임 그리고 밀도 높은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공연 시장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관객들의 관람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있는 관객들의 욕구를 채워주기에 <컨택트>는 가장 적합한 작품이다. 이에 <컨택트>는 다양한 관객들의 공연 관람을 돕기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좌석을 1만원에 판매하는 로터리 티켓부터 옐로우 드레스코드 할인, 직장인 할인 등이 준비돼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로터리 티켓은 무대 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긍정적 관람 문화를 선도하고자 마련된 이벤트이다. 로터리 티켓이란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잔여석 또는 일부 남겨 놓은 좌석에 한해 파격적으로 할인해 주는 티켓으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복권을 추첨하듯이 표를 추첨해 한정된 관객들에게만 제공하는 특징을 지녔다. <컨택트> 로터리 티켓은 VIP석, R석, S석, A석 전 좌석을 1만원에 판매, 개막일인 8일부터 11일까지 총 6회차 공연 기간 동안 학생 관객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티켓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50명에 한해 판매 되며 좌석 등급은 실구매자의 직접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 밖에도 작품을 대표하는 캐릭터 노란 드레스 여인에서 착안한 드레스코드 할인이 있다. 공연 당일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이나 신발, 액세서리 등을 착용한 관객들은 옐로우 드레스코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연장 나들이에 나선 직장인들을 위한 할인이 마련돼 본인 명함 또는 사원증 지참 시에는 20%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 할 수 있다. 수요일 오후4시 마티테 공연은 관객 누구나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장르별 춤과 움직임으로 신선하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일 <컨택트>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더해져 청소년들의 공연 관람 기회 확대 및 일반 관객들의 참여를 높이며 문화적 지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열흘 간의 마법 같은 무대를 선사 할 댄스시어터 <컨택트>는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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