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 일본 방문길에 오른다. 오오시마 타다모리 (大島 理森)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2박 3일간 일본을 찾는 정 의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 등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정 의장은 이날 고령 재일동포들이 입주해 있는 사회복지시설 ‘고향의집 도쿄’를 방문해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8일에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와 만나 한일 양국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 의장은 오오시마 중의원 의장과 다테 츄이치(伊達 忠一) 참의원 의장 등 일본 의회지도자들을 면담해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의회외교 방안을 강구한다.
9일에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만나 양국 의회간 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해 환담한다. 이어 첨단산업현장을 찾아 양국 간 공동연구 및 인적자원 교류확대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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