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7일 PGA 투어 선수와 캐디, 언론 및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PGA 투어 50세 이하 선수 가운데 좋은 사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팬을 대하는 태도,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정도, 투어 내에 비교적 소외된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는지 여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얼마나 행동이 올바른지 등 여러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비율이나 평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공동 29위에 올랐다. 1위는 조던 스피스(24·미국)였다.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는 스피스는 선천성 자폐증이 있는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 2013년에는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재단도 만들었다. 애덤 스콧(호주)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4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 세계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7위에 자리했으며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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