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해외사업 전략 지역인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와 현지 마케팅 등 지역 특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안랩은 최근 일본의 모바일 콘텐츠 제공 기업 엠티아이(MTI)와 스마트폰 전용 보안 솔루션 ‘V3 모바일’ 판매 제휴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MTI는 일본의 모바일 콘텐츠 전문 판매 회사로 모바일 앱을 주로 판매하며, 일본 내 최대 수준의 유료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안랩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안랩은 일본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V3 모바일’ 사업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다른 보안제품으로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기존 특수목적 시스템 보안솔루션 ‘안랩 EPS’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해온 안랩은 올해 ‘안랩 MDS’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안랩 MDS는 악성코드가 유입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주요 지점에서 보안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보안위협 대응 솔루션으로 싱가포르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국가에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안정보 안랩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안랩은 APAC시장에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쌓은 신뢰와 성과를 바탕으로 APAC지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