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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의료폐기물 불법처리한 병원 등 무더기 적발

전염성 의료 폐기물을 불법 처리한 병원 등 19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최근 시내 병원과 대형 요양병원 100곳에 대해 의료폐기물 위법 여부를 수사한 결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병원 12곳, 대형 요양병원 6곳, 무허가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1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의료폐기물을 부적정하게 처리하거나 의료폐기물 보관기간을 넘은 폐기물을 보관했다. 또 의료폐기물 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았다. 특사경은 환자에게서 발생된 인체분비물을 의료폐기물로 보관·처리하지 않은 병원과 무허가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등 7곳을 입건하고 의료폐기물 표시를 하지 않거나 보관기간 등을 위반한 병원 12곳은 관할 구·군에 행정 처분토록 통보했다. 의료폐기물을 부적정하게 처리하거나 무허가 폐기물의 수거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의료폐기물 표시를 하지 않거나 보관기간 등의 위반 행위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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