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신보,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7일 ‘에너지저장장치(ESS)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세 회사는 앞으로 ESS를 이용하거나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해 ESS 보급과 확산을 촉진하기로 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장치(배터리 등)에 저장(충전)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방전)해 전력 사용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한국에너지공단이 ESS를 이용하거나 생산하는 기업을 추천하면, 신보는 대출금액의 90%까지 보증비율을 확대하고 보증요율 0.2%포인트를 차감해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료의 연 0.2%를 3년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 우대해줄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산업으로 성장가능성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미세먼지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친환경·저탄소 미래 에너지 발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에너지 신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동력 확충과 에너지 산업 효율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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