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청와대의 새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자 트위터의 잭 도시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직접 한글 트윗(트위터 메시지)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10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도시 CEO는 이날 오전 4시께(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jack)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moonriver365의 @TheBlueHouseKR 계정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함께 배우고 듣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도시 CEO는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로, 2006년 이 서비스 출범 이후 처음으로 트윗을 작성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새 청와대 공식 계정은 9일 개설됐으며 10일 오전 현재 팔로워(계정 구독자)가 2만7천여명에 달한다. 해당 계정의 첫 트윗은 문 대통령의 취임 첫 30일을 정리한 영상이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계정 개설 전에도 개인 계정(@moonriver365)으로 주요 국정 활동과 자신의 반려묘 소식 등을 트윗으로 남겨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트위터코리아는 올해 4∼5월 사이 새 정부의 이런 활발한 트위터 소통 등 영향으로 한국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스탯카운터의 ‘소셜 미디어 통계’에 따르면 트위터의 한국 점유율은 올해 3월까지 5∼7%대를 맴돌다 4월 16.18%, 이어 지난달에는 32.45%까지 급등했다.
[사진=잭 도시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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