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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두려웠던 변화"…세븐틴에게 '청량+슬픔'이란?

이제는 대세그룹으로 자리 잡은 세븐틴. 그들에게도 ‘변화’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는 남들과 다르지 않았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난 달 22일 네 번째 미니앨범 SEVENTEEN 4th Mini Album ‘올원(Al1)’을 발매한 세븐틴은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로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 조금 더 짙어진 남자의 향기를 내뿜었다.

앞서 발표한 ‘만세’, ‘예쁘다’, ‘아주 NICE’, ‘붐붐’ 등이 한 소년이 사랑의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는 살면서 처음으로 느낀 깊은 슬픔의 순간에 대해 노래하며 소년의 성장의 또 다른 단계를 담았다.

“‘아낀다’, ‘아주 NICE’, ‘붐붐’으로 이어지는 곡의 스토리나 분위기들이 열정 넘치고 밝았기 때문에 여기서 저희가 ‘슬픔’이라는 감정을 보여드리면 굉장히 새롭게 느끼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는데, 사실 저희가 봄에 맞춰서 청량하고 밝은 걸 들고 나올거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부분에서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승관)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는 각종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천만뷰를 돌파하며 인기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처음부터 성적을 기대하고 음악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저희가 나아가고 싶은 음악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았을 뿐인데 성적까지 잘 나오게 돼서 저희는 정말 감사하죠”(원우)

“세븐틴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는 걸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해요”(에스쿱스)

/사진=SBS MTV ‘더 쇼’




처음 EDM을 시도했다는 장르적인 특성도 있지만 멤버 13명 개개인의 색깔을 조금 더 녹여냈다는 데서 이번 앨범은 더욱 의미가 있다. 각자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조화롭게 한데 모아 응축해놓은 것이 이번 앨범임과 동시에 세븐틴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컸는데, 좋은 결과 덕분에 다음 앨범에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한결 후련해졌어요. 항상 세븐틴은 밝고 청량한 것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으면 저희도 매번 그 이미지에 갇혀서 발전된 모습을 못 보여드릴 것 같았는데, 이번 앨범이 그 걱정을 많이 해소시켜줬어요”(우지)

“이번 변화도 세븐틴의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이전보다 감성을 조금 더 넣어보고 싶다는 목표에서 출발 했어요. 아직 다음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세븐틴의 청량함은 항상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안에서 무수한 갈래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해요”(에스쿱스)

이번 앨범의 성공과 함께 세븐틴은 이전보다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내 활동 뿐 아니라 해외 투어까지 예정되어 있는데다 ‘자작돌’이라는 수식어처럼 틈틈이 다음 앨범을 위한 밑그림을 조금씩 그려나가고 있다. 눈 코 뜰 새 없는 일정이지만 예전부터 ‘더 바빠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던 세븐틴답게 이 시기가 너무 행복하다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활동이 지난 활동보다 유난히 더 바빴지만 저희들은 좋았어요. 바쁘다는 생각보다 저희에게 많은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 그로 인해서 팬 분들이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고요. 설 수 있는 무대와 함께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도 많아져서 정말 좋아요. 앨범 활동 끝날 때까지 지금처럼 즐겁게 하고 싶어요”(에스쿱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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