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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러스]지방 대단지 4만 6,000가구 쏟아져…내 집마련 기회 잡아볼까

<지방 부동산서도 대단지 아파트 흥행불패>

연말까지 34개 단지서…지난해 물량의 2배

선호도 높은 재개발·재건축, 택지지구 많아

관리비 부담 적고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

소규모 단지에 비해 환금성도 좋아 인기

올 하반기 지방에서 주택 구매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예년에 비해 대단지 아파트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우선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부담이 덜하고, 조경 면적이 넓고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대단지 아파트의 편리함은 주택 가격에도 반영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대단지 아파트가 소규모 단지 아파트에 비해 가진 편리함 등에서 오는 가격 차이가 존재하며, 환금성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4만 6,000여 가구 공급=올 하반기에는 이처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지방에서 대거 공급된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지방에서 예정된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은 34개 단지, 총 5만6,951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만 6,493가구다. 올 하반기 지방에서 공급예정인 전체 아파트 공급 물량(전체 114개 단지, 총 10만 1,277가구, 일반분양은 8만 4,485가구)의 절반(일반분양 물량 기준) 정도 된다.

이는 예년에 비해 풍성한 물량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공급된 대규모 단지 아파트는 27개 단지(총 3만 7,104가구, 일반분양 2만 8,994가구)에 불과해 올해의 절반 정도 수준이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전통적으로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은 재개발 및 재건축, 택지지구 등 에서 공급이 많다. 전체 34개 아파트 단지 중 재개발 지역이 11개 단지로 가장 많으며 재건축이 4개 단지, 택지개발지구는 8개 단지다. 나머지는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1개 단지, 10곳은 지방 산업단지 인근을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는 경우다.

◇부산 재개발 지역에서 5곳 공급 등 지역별로 물량 풍성=공급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재개발 지역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 아파트는 부산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동래구 온천2구역에서 나오는 ‘온천2 래미안아이파크(가칭)’다. 이 단지는 11월에 분양이 예정되어 있으며 규모는 총 3,853가구다. 온천2 래미안아이파크는 부산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미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있다. 연제구 연산3구역과 연산6구역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연제구 연산3구역은 1,663가구(10월 예정)이며, 연산6구역에서는 1,291가구(12월 예정)가 나온다. 이밖에 전북 전주 감나무골구역과 경남 창원 회원3구역에서도 각각 1,986가구와 1,24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재건축 지역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 아파트는 경북 포항과 대구 달서, 강원 춘천 등에서 나온다. 현재 경북 포항에서는 1,321가구 규모의 두호주공1차 재건축 아파트인 ‘두호 SK VIEW 푸르지오1·2단지’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두호동은 포항에서도 주거중심지로 롯데백화점, 하나로마트 등이 인근으로 위치했으며, KTX포항역, 포항IC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 쉽다. 또 대구 달서구에서는 송현2주택 재건축 아파트가 하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며 규모는 총 1,021가구다. 춘천에서는 소양촉진2구역에서 1,00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택지개발지구에서는 세종6-4블록에서 11월에 총 3,1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부산 명지국제도시 복합2·3블록에서도 2,93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 C2·3·4블록에서도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가 나오며 1,34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단지 인근을 중심으로도 대규모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항공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경남 사천에서는 사천1·2산업단지 인근에서 ‘사천 KCC 스위첸’이 이달 중 총 1,7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사천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인근으로 항공우주테마공원, 사천공항,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또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백석농공단지나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인근에서 ‘천안 두정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총 2,586가구가 나온다. 충북 청주에서는 8월께 오송바이오밸리 내에서 2,40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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