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과 노사정 대타협을 위한 적극적 참여 당부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기업의 목소리도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10일 “대통령이 국가재정의 1원이라도 일자리 창출과 연결하겠다고 했고 그 과정에서 노사정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한 데 대해 동의한다”며 “노사정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고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도 “대통령 말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일자리 문제는 개별 기업군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이고 이것이 해결돼야 사회가 나아진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또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기업 의견도 경청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는데,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기업들의 요구에도 좀 더 귀 기울여주면 기업이 자발적으로 성과공유제 확산 등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 때 노와 사를 갈라서 생각하지 말고 양측이 함께 발전할 방안을 사회적 합의로 도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최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계에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을 한 바 있으며 예산 등 정부의 역량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총력을 다 할 것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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