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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4차 산업혁명 대응 성패는 '인재 육성'

노상도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초연결·초융합·초지능으로 요약된다.

초연결은 실시간으로 사물 간의 데이터 공유가 극대화됨을 의미하며 초융합은 데이터 공유를 통한 산업 간의 다양한 결합을 뜻한다. 또 초지능 기술로 보다 향상된 서비스 창출을 위한 최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의 특징은 역량 중심, 창의적 융복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어떤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했는지가 아니라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떤 문제 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해진다. 또 다양한 사람과 협업하고 여러 가지 시스템과 기술을 녹여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높게 평가받는다. 이러한 인재들을 육성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스마트공장(smart factory)을 들 수 있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솔루션과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어렵기 때문에 제조 현장의 상황과 당면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양한 정보기술을 활용해 현장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 산업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설계·운영을 위한 인력 양성에는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 우선 스마트공장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스템과 기술을 적용·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또 실제 공장과 유사한 학습용 실습공장에서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보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 체험 과정이 매우 유익할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 민관 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과 중소기업연수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스마트공장 구축 및 추진 실무’ 연수에서 만난 한 자동차부품 제조 중소기업의 P부장은 “애매하던 스마트공장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고 스마트공장 추진을 위해서는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학교와 기업이 연결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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