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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USB 논란 속 심경…“타인의 불행을 기뻐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문구를 발췌해 올렸다.

지드래곤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이들이 기뻐할 수 있는 기쁨을”이라는 소제목이 달린 책의 일부분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사진 속에는 “우리의 기쁨은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는가. 우리의 기쁨은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는가. 우리의 기쁨이 타인의 원망과 슬픔을 한층 배가시키거나 모욕을 안겨주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정말 기뻐해야 할 것을 기뻐하고 있는가. 타인의 불행과 재앙을 기뻐하고 있지는 않은가. 복수심과 경멸, 차별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는 기쁨은 아닌가”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책은 독일 철학가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중 일부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드래곤은 현재의 심경을 책의 일부분을 발췌해 올려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드래곤은 19일 새 미니앨범 ‘권지용’을 USB로만 출시했다. USB에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음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려 논란을 생겼다.

YG 측은 한 매체에 “일반 CD는 20곡의 음악을 담기 힘든 용량인 700MB다. 반면 USB 형태의 음반은 4GB다. USB 음반을 구입해 PC에 연결하면 지드래곤의 사진과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컨텐츠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이번 USB 앨범에는 타이틀곡 ‘무제’ 공식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다른 버젼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필름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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