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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자진 사퇴, 도덕성 검증에 부담 느낀 듯…무단 혼인 신고 결정적

안경환 자진 사퇴, 도덕성 검증에 부담 느낀 듯…무단 혼인 신고 결정적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도덕성 논란 끝에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안 후보자는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진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지만 기자회견 9시간만인 오후8시40분경 입장문을 내고 “오늘 이 시간부로 법무부 장관 청문후보직을 사퇴한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없어 직을 내려놓는다”며 “비록 저는 물러나지만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 검사화는 꼭 이뤄져야 한다”라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에 청와대는 밤 11시가 넘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전했는데,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공지하고 “그럼에도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이후 9시간만에 사퇴를 결정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강제혼인에 대해 청와대와 안 후보자의 입장차이가 가장 컸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기자 회견 이후에도 강제 혼인과 아들 특혜의혹에 대한 악화 여론이 확산되자 정부 전체 도덕성이 공격받는 것을 우려해 대통령 개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퇴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은데, 안 후보자의 서울대 법대 제자로서 법무부 장관 인선에 주요하게 관여했던 조국 민정수석도 이번 인선에 자유롭지 못할 것을 우려해 제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사퇴했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라는 분석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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