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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소정, 패혈증으로 별세…향년 73세, ‘연극계 대모’가 떠났다

배우 윤소정, 패혈증으로 별세…향년 73세, ‘연극계 대모’가 떠났다




배우 윤소정 씨가 패혈증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는 “윤소정이 오늘 오후 7시 12분 서울성모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했다. 50여 년간 관객과 시청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사랑받았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르고 발인은 20일,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으로 전해졌다.

1944년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딸로 태어난 윤소정은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는데, 대표작으로는 연극 ‘잘자요, 엄마’(2004), ‘강철’(2007), ‘블라인드 터치’(2008), ‘33개의 변주곡’(2010), ‘에이미’(2010·2013), ‘어머니’(2016)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SBS TV ‘엽기적인 그녀’에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고인은 생전에 제16·19회 동아연극상(1980·1983),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1995), 제38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2001),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2003), 제17회 이해랑 연극상(2007), 제15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2010), 제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2010)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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