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경찰이 그렌펠 타워의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17일 런던 경찰청의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7일(현지시간) “실종자 가족들의 보고 등에 근거했을 때 현재까지 확인된 실종자는 58명이며 이들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경찰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건물 내부에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희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이 발표한 30명에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면서 이번 그렌펠 타워 화재는 2차 대전 이후 런던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로 기록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쿤디 국장은 또 모든 사망자를 수색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데까지는 수 주 또는 그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해 수색 작업은 안전상 우려로 인해 현재 중단됐으나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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