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이달 초 태국에 다녀온 여성 A씨(31)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21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태국 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P씨는 다음날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14일 전라남도 여수시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15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전남도는 현지 역학 조사를 하는 한편 P씨와 여행에 함께 다녀온 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서 지난 2일 몰디브를 다녀온 30대 여성도 20번째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카지바이러스는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려서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감염은 주로 숲모기에 의해 전파가 되고 수혈에 의한 전파나 성 접촉에 의한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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