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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청문회 보이콧 없다…송곳 검증할 것"

"장외투쟁은 강력한 투쟁 방법 아냐…보이콧은 오히려 여당이 원하는 것"

20일 운영위 소집해 조국 수석 출석 요구 시사

운영위원장 교체 요구에 "법도 무시하려는 모양"

정우택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비판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추가경정예산, 정부조직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표결 등 앞으로 국회 관련 현안에 대해 우리 당과 야당의 원활한 협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남은 인사청문회 일정 보이콧(불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비상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장외투쟁하는 게 강력한 투쟁이라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국회 보이콧은 여당이 원하는 방법”이라면서 “국회 내에서의 가장 강력한 투쟁인 청문회를 통해 송곳 검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통해 국민에게 왜 이분들이 부적격한지 밝힘으로써 문재인 정부가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걸 다시 한번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응하지 않더라도 운영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소집해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점검하고 책임을 따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 3당이 운영위를 소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만약 여당이 합의해주지 않는다면 제가 위원장으로서 운영위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위원장으로서 이른 시일 내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을 국회로 출석시켜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이 작동하는지 따져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야당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을 계기로 운영위 소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이 운영위 개최를 반대하며 운영위원장 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도 무시하려는 모양”이라면서 “국회법에 의하면 각 상임위원장 임기가 2년이고 여야가 바뀌었다고 해서 위원장이 바뀌는 게 아니다. 그걸 제가 (여당에) 꼭 가르쳐줘야겠냐”면서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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