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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미 협박용 ‘대화 테이프’ 이제와 “없다”

‘테이프 존재 가능성’ 발언했다 특검 수사 앞두고 부정

트럼프 수사 중단 외압 ‘물증’ 없어 수사 난항 겪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최근 보도된 모든 정보의 불법 유출, 폭로, 가로채기, 전자기기 감시 등과 관련해서 나와 제임스 코미의 대화를 녹음한 녹취 또는 ‘테이프’가 있는지 모른다”면서 “나는 그런 녹취(테이프)를 만들지 않았고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코미 전 국장과 자신의 백악관 만찬 대화와 전화통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던 발언을 완전히 부정한 것이다.



두 사람간 대화 녹음 테이프가 있을 경우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여겨지던 녹취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커넥션’ 수사도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러시아 관련 수사중단 압력을 넣었다가 통하지 않자 그를 해임했다는 ‘사법방해’ 혐의를 특검이 입증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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