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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터널 버스' 사기 논란 끝에 해체 수순

지난해 시범 운영하는 중국의 터널 버스의 모습./연합뉴스




중국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때 주목받았던 ‘터널 버스’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의 터널 버스 시험장을 이달 말까지 해체하는 작업이 최근 시작됐다. 신문은 현지 근로자의 말을 인용해 터널 버스 사업자와 현지 정부 간의 계약이 갱신되지 않아 이달 시험장 사용이 만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관리는 터널버스가 다음 단계를 위해 인근 주차장으로 옮겨져 해체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터널 버스는 아래가 뚫려 있어 아래로 승용차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고, 지난해 8~10월 300m 길이의 시험 트랙에서 시범 운행됐다. 그러나 현지 언론이 터널 버스 사업자인 자산관리회사가 혁신을 부추기는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자들을 오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관영 환구시보는 터널 버스의 안전성과 실용성에 의문을 표하는 동시에, 해당 사업의 배후에 불법 대출업체까지 끼어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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