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불리며 수많은 격투매니아를 탄생시킨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5년 11개월만의 미국 복귀전에서 패배했다.
25일 미국에서 열린 벨라토르 180에서 효도르는 맷 미트리온의 펀치에 TKO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적인 경기로 더블다운까지 뺏어내는 등 기대보다는 선전했으나, 전성기에 비해 지나치게 느려진 스피드와 체력회복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승리를 거두는 것에는 실패했다.
이에 많은 격투팬들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쉬움을 전했는데, 주로 전성기를 지난 효도르의 나이를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세월에는 장사 없다더니, 레전드도 어쩔 수 없네”, “심기일전 해서 다시 재기할 수 있기를”, “추억 속에 영웅이 무너지는 것이 가슴아프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1년 패배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효도르는 2015년 복귀를 선언하고 러시아와 일본 등의 나라에서만 경기를 치뤄온 바 있다.
[사진 = KBS N]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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