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서 딸로 대물림한 부녀가수가 같은날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일은 처음이다.
김종환은 4년만의 신곡 <아내가 돼줄래> <생명>, 리아킴은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5년만의 신곡 <내 남자니까> <라라라>를 발표한다.
두곡은 각자의 앨범에 실린 다른 노래지만,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인생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백이 공통의 테마다. 또한 대부분 히트 가요의 공식처럼 누구나 따라 부를수 있지만, 짠한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된다.
그동안 전곡을 만들고 불러서 천만장 음반 판매를 한 것으로 유명한 김종환은 이번에도 자신과 딸의 신곡을 작사, 작곡,편곡했다.
김종환 싱글 앨범 타이틀곡<아내가 돼줄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프로포즈송이며,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기 쑥스러운 남편이 아내에게 불러줄 수 있는 사랑의 노래이다.
밝고 경쾌하며 그루브가 있어 전작 발표곡들과 차별화되는 <아내가 돼줄래>는 음원 공개전부터 음악방송 PD와 작가들이 대박 히트감으로 극찬하고 있다.
리아킴의 <내 남자니까>는 여성이 남성에게 이야기하듯 불러주는 사랑의 노래로, 마치 <아내가 돼줄래>의 화답송같은 컨셉이다. 리아킴의 고운 미성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잔잔한 여운을 일으킨다.
리아킴은 데뷔 당시 단지 김종환의 킴스뮤직 소속 가수로만 활동하다가, 데뷔곡<위대한 약속>이 뜨면서 더 이상 감출수 없어 부녀사이임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위대한 약속>유튜브 동영상이 1천 5백만건 조회수를 기록해, 이번 앨범에도 수록곡으로 담았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