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이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규정하고 송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송 후보자가) 여권에서조차 ‘부적격 후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며 “송 후보자는 더이상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방개혁을 위한 적임자라는 여당의 주장이 무색할 정도의 도덕적, 법적 결함이 수두룩하다”며 “자질부족과 각종 비리의혹을 인정하고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배상대책위원장도 비대위 회의에서 “‘비리의혹 5관왕’인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 자체가 국민모독·무시다. 이 정도 비리가 확인됐다면 문 대통령은 지명철회를 해야 맞다”며 문 대통령을 압박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논평에서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 사실을 청와대 검증 때 숨긴 것을 비판하며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당장 장관 후보 내정을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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