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는 극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쌍둥이 동생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수지로 분해 열연 중이다. 청초한 외모와 상큼한 분위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고 있는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밝혀 눈길을 끈다.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과 역할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그녀는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와 맡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수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의 꿈이 있어 중학생 때 오디션을 보게 됐다. 그런데 계약을 하고 서울에 올라오니 아이돌 연습생이 됐다”며 웃었다. 30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배우 오디션에 합격한 수지는 회사 방침으로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던 것. 이어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연습생 생활이었지만 같이 하는 멤버들이 큰 힘이 돼줬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스러운 연기는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며 “캐릭터랑 비슷한 점이 많다. 저도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두 배의 노력을 했었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연습생 생활의 가장 큰 고충에 대해서는 “아이돌의 숙명인 체중관리가 가장 어려웠다. 체중 감량을 위해 노래 30곡을 틀어놓고 런닝을 했었다”며 “또 극 중 연습생들이 가진 사연과 고민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놀라곤 했다”고 마치 실제 같은 리얼한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는 이유를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쌍둥이 동생의 못 다 이룬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서바이벌에 도전한 수지처럼 그녀에게도 진짜 꿈이 있다고. 그녀는 “가수 준비를 한 이후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이 돼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스타가 되고 싶어졌다”며 솔직한 답변으로 진심을 전했다.
이처럼 수지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드라마는 물론 본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앞으로 ‘아이돌마스터.KR’에서 수지가 보여줄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또한 수지가 꿈에 그리던 무대가 멀지 않아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녀들은 7월 25일(화)부터 3일간 동경에서 상영회와 토크쇼를, 7월 30일(일) 서울에서 첫 팬미팅과 8월에는 일본에서 두 번째 라이브로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연습생 소녀들이 아이돌 데뷔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된다. 이어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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