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깝고 치안이 안전한 홍콩으로 조기유학 붐이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를 모두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콩 유학전문업체인 피플러(peoplerer)에 따르면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미권 나라로 유학을 진행했지만 비용, 치안 등 다양한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홍콩이 조기 유학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홍콩은 아시아 최대 국제도시인 관계로 수많은 국가의 국제학교와 영어 사립학교, 공립학교 등 교육 인프라가 잘 돼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피플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학교들은 오랜 기간 입학대기를 해야 하고 학교 위치, 상이한 학비와 입학시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또 학교선택 전 학교에 맞는 주거지 선정, 학교마다 다른 커리큘럼, 전학목적, 역유학, 타 국가 이주까지도 대비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피플러의 경우 특정 지역, 한국인 선호 학교, 국제학교 뿐만 아니라 홍콩 전 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목적과 예산 등을 고려해 1:1 맞춤형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자녀 상황에 맞는 상담과 분석을 통해 입학 가능한 각급 학교 리스트와 그에 따른 학비, 커리큘럼, 위치 등을 안내한다.
또 원하는 학교가 정해지면 입학원서 작성을 대행해 주고 면접에도 동행하는 컨시어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학 후에도 지속적으로 케어함으로써 소수만이 특혜를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최근 유학업계는 영미권의 경우 장거리, 유학비, 항공료, 체류비용 등 비용적인 문제가 늘 이슈화 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총기로 인한 문제, 인종 차별 등 학업과 무관한 문제 때문에 유학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깝고 안전한 홍콩이 대체 유학지로 조명 받고 있다. 홍콩은 아시아 최대 국제도시로 금융과 물류 중심지로 각광 받고 있다.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데 아시아권에서 홍콩만한 데가 없다는데 이의가 크게 없는 게 현실이다.
홍콩에서는 영미권에서 발생하는 인종차별이 같은 아시아권이라 없다는 것도 유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들어서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피플러(peoplerer) 관계자는 “최근들어 평소보다 홍콩 조기유학 문의가 2~3배 가량 늘어났다”며 “홍콩부동산 주거문제, 비자, 홍콩학교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러는 홍콩부동산 중에서 직장위치와 자녀 학교와의 접근성, 예산, 옵션 등을 종합해 주거지 계약을 진행한다. 피플러는 홍콩에 있는 학교 컨설팅, 현지정착서비스, 조기유학 전문업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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