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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외교위원장 “中 대북압박 강화안하면 세컨더리제재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스트롬 서몬드 룸에서 열린 미 상원 지도부 간담회에서 밥 코커(오른쪽) 공화당 외교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소속인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북압박에 불만을 드러내며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실시를 위협했다.

코커 위원장은 이날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북제재 이행 등 압박과 관련해 “요점은 중국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당장은 중국과 매우 협조적인 방식으로 일하고 있지만, 중국이 조만간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강압적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이는 세컨더리 제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컨더리 제재는 제재대상 북한 기업과 거래하는 중국 등 제3국 기업에 대해 일괄 제재를 하는 극단적 대중 압박카드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외교·안보 대화를 열어 자국 기업들이 북핵 관련 유엔 안보리 제재대상 북한 기업들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워싱턴DC=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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