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에서는 아일랜드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이소라와 ‘비긴 어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일랜드의 거리로 나가 노래를 부르기 전, ‘비긴 어스’ 멤버인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임에도 불구하고 숙소가 ‘버스킹 고시원’이 될 정도로 연습에 몰두했으며, 이소라가 ‘비긴 어스’ 멤버들의 프로듀서가 되어 불꽃 디렉팅을 하는 등 완벽한 공연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이소라는 특유의 절대 감성과 음색으로 노래를 한 곡씩 부를 때 마다 다른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에 이어, 다른 멤버들의 정확한 박자와 연주까지도 꼼꼼하게 체크해가며 호흡을 맞춰나갔다.
다음 날, 멤버들은 세계적인 록 밴드 레드핫칠리페퍼스, U2 등이 공연을 한 ‘록의 성지’ 슬래인 캐슬로 향했으며, 영화 ‘원스’의 OST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 이소라의 대표곡 ‘바람이 분다’ 등을 불러 깊은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었다.
이소라는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독보적인 보컬로 음악의 중심을 잡아 나갔으며, 윤도현의 보컬과 기타, 유희열의 건반이 어우러지며 모두가 숨죽이며 듣게 할 정도로 감동이 일렁이는 공연을 완성하였다.
또한, 이소라는 이번 방송을 통해 남다른 음악성은 물론, 다른 멤버들을 위해 손수 로제 파스타를 만들어주고, 기타가 부서져 상심한 윤도현을 위해 진심 어린 말들을 건네며 위로해주는 등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비긴어게인’은 3일 방송 직후, 이소라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시청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비긴 어스’ 멤버들이 방송에서 부른 노래들이 정식 음원으로 공개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긴어게인’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믿고 듣는 뮤지션들과 노홍철이 함께 해외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로지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음악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한편, JTBC ‘비긴어게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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