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가 도 넘은 막말 대사로 일부 시청자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가 자궁적출에 대해 ‘빈궁마마’로 표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2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오복녀(송옥순)는 자궁근종으로 인해 적출 수술을 받게되자 “내가 빈궁마마가 됐다. 이제 여자로서 끝났다”고 말했다.
송옥숙이 자신의 여자로서 인생이 끝났다며 “빈궁마마”라 표현했으며 웃음을 위한 단어 선택이었겠으나, 방송 직후부터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또한, 실제 병을 앓고 있는 시청자에겐 더 큰 상처가 될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성혐오를 대놓고 한다”, “빈궁마마가 공중파에서 나올 단어냐”, “다시보기에서는 안 나오도록 삭제, 수정하고 다음 방송에서 공개 사과 장면을 넣으라”, “제작진은 공개적으로 사과하라” 등의 반응이 전해졌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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