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뒤 근 한 달만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30일 한미정상회담을 끝마친 뒤 실시된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이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반발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