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시간의 중심에 서서, 에콰도르’ 2부 ‘화산이 낳은 유혹 킬로토아와 바뇨스’ 편이 전파를 탄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한 에콰도르. 현재 활동 중인 활화산만 8개, 지금 이 시각에도 크고 작은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과 함께하지만, 오히려 화산이 선사한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800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지름 약 3km의 화산 칼데라 호수, 킬로토아(Quilotoa)는 에콰도르에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구름 바로 아래 펼쳐진 숨 막히는 에메랄드 빛은 화산이 만들어낸 천혜의 자연이다. 킬로토아에서 만난 소년, 케빈의 집으로 초대받아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에콰도르에서 3번째로 높은 카얌베 화산이 있는 도시 카얌베로 향한다. ‘시간의 중심(Mitad del Tiempo)’이라 불리는 적도 선이 지나는 광장에서 다가오는 태양의 축제(Inti Raymi)를 준비하는 인디헤나들...그들과 함께 축제를 미리 즐겨본다. 그리고 축제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에콰도르의 전통음식인 기니피그로 만든 ‘꾸이’도 먹어본다.
화산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도시, 바뇨스는 화산으로 인해 축복받은 땅이다. 무섭게 쏟아지는 악마의 냄비 폭포(Cascada el Pailon del Diablo)부터 깎아 지르는 절벽에서 즐기는 캐노피, 나무의 집(La Casa del Arbol)에서 즐기는 ‘세상 끝 그네’까지.... 화산의 땅, 아름답고 짜릿한 화산의 선물들을 만난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