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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문무일 지명…12년 만에 호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문무일(사진) 부산고검장을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문 고검장이 검찰총장에 오르면 12년 만에 호남 출신 검찰총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자는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보직을 거쳤고 치밀하면서도 온화한 성격으로 검찰 내의 신망이 두텁다”며 “검찰 내부 안정 및 검찰개혁 수행에도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검찰 내 특수통으로 참여정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된 바 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성완종 게이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았었다. 역대 정권에서도 권력에 휘둘리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 내부의 평가다.

문 후보자는 광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28회 출신이다. 호남 출신인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검찰총장에 문 후보자까지 지명되면서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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