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제10회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권영대(80) 덕홍상사 회장, 김영대(75) 대성 회장, 고(故)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 박병준(83)·홍정희(82)씨 부부, 신승일(79) 박사 등 6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서울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공로를 표창하려 서울대가 지난 2008년부터 수여해왔다.
권 회장은 1994년 약학대학 도서기금 기부를 시작으로 1998년 제약동 중축을 위해 사재 7억원을 기부하는 등 약학교육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김영대 회장은 경영학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해 BK21 산학협력지원금으로 10여년간 24억원을 기부했다. 2014년 작고한 김영환 회장은 1983년 ‘송원 김영환 장학재단’을 설립해 30여년 동안 장학금 26억원을 지급했다.
섬유공학과 동문 부부인 박병준·홍정희씨는 2004년 서울사대부고에 10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신 박사는 지난해 ‘암곡(巖谷) 학술기금’ 10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수여식은 5일 오전11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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