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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컴백' 레드벨벳-엑소-소녀시대, 올 여름은 SM으로 "핫해 핫해"

상반기에는 젝스키스, 위너,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의 컴백으로 YG의 보석함이 개방됐다면, 이번 여름에는 SM이 총 공세를 펼친다.

앞서 레드벨벳, 엑소, 소녀시대는 모두 7, 8월로 컴백을 확정 지었다. 자칫 음원 차트에서 집안싸움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 정도로, 세 팀 모두 막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컴백을 준비하는 SM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차세대 ‘섬머 퀸’ 레드벨벳

올 하반기 SM의 첫 주자는 바로 레드벨벳이다. 레드벨벳은 오는 9일 정오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빨간 맛’은 에너제틱한 업템포 장르의 곡으로, 뜨거운 여름과 사랑의 짜릿한 감정을 빨간 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여름 시즌송이다.

레드벨벳은 2014년 데뷔곡 ‘행복(Happiness)’를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덤덤(Dumb Dumb)’,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루키(Rookie)’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과 밝은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로 국내 음반 차트 1위, 음악 방송 9관왕,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8개 지역 1위 등을 기록하며, 레드벨벳은 대세 걸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로 인해, 이번 활동으로 레드벨벳이 차세대 썸머퀸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덤덤’에서는 “덤덤덤덤덤덤”, ‘루키’에서는 “루키루키”, “느낌적인 느낌느낌” 등의 반복되는 킬링 파트로 따라 부르기 쉬우면서도 통통 튀는 분위기를 자아냈던 레드벨벳이 이번에는 어떤 킬링 파트를 장착했을 지를 지켜보는 것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레드벨벳의 이번 활동의 첫 시작은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SM타운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이날 콘서트에서 타이틀곡 ‘빨간 맛’을 최초로 공개할 레드벨벳은 9일 SBS ‘인기가요’로 컴백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서경스타DB


#대세의 귀환, 엑소

레드벨벳의 뒤를 이을 주자는 바로 엑소(EXO)다. 현재 SM의 가장 중심이 되고 있는 팀인데다, 가요계에서도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초부터 엑소의 컴백 시기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8월 정규 3집 리패키지 ‘로또(Lotto)’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하는 엑소는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세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기자회견 당시 엑소 멤버들은 회사와 멤버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타이틀곡이 나온 상태라고 설명하며 신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엑소의 컴백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그들이 지금껏 기록한 성과만 봐도 알 수 있다. 정규 1, 2, 3집 모두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침체되어있는 음반 시장 가운데서도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2014년 이후 단 한 해도 음악시상식 대상을 놓치지 않았다. 그야말로 현재 국내 아이돌 그룹 가운데 최고의 위치다.

다만 중국인 멤버 레이가 오래전부터 확정해 놓은 중국 스케줄을 조절하기가 어려워 이번 앨범 활동에 불참하게 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욱이 중국인 멤버 크리스, 루한, 타오가 순서대로 계약 해지 소송을 걸고 팀을 나간 전적이 있는 만큼, 레이의 이번 앨범 활동 불참이 탈퇴의 시작을 알리는 수순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강력한 팬덤과 엑소만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엑소가 과연 이번에는 이러한 우려를 어떻게 기대로 바꿔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벌써 데뷔 10주년, 완전체 소녀시대의 의미

동생들이 분위기를 달궜다면 이제는 언니들이 나설 차례다.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오는 8월 정규 6집 앨범 발매를 확정 지으며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2015년에 발표한 정규 5집 앨범 ‘라이온 하트(Lion Heart)’ 이후 약 2년 만의 신보다.

2007년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발차기 퍼포먼스라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던 풋풋한 소녀들이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지나 고혹적이면서도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그 10년을 지나오는 동안 소녀시대는 단 한번도 최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지(Gee)’, ‘소원을 말해봐’,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Hoot)’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1위는 물론이고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했다.

멤버들 개개인의 활동 역시 두드러졌다. 솔로 가수, 드라마, 뮤지컬,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많은 후배 가수들이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꼽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비교적 오랜 공백기 끝에 발표하는 앨범임과 동시에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는 앨범인 만큼 소녀시대는 그동안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데뷔 기념일인 8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10주년 기념 팬미팅이 바로 그것.

이날 무대에서 소녀시대는 기존 히트곡 무대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10년간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연 소녀시대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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