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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조작' 이준서 피의자심문…"당혹스럽다" 혐의 부인

이준서 "검증 아쉽지만 나는 무관"

오늘 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될 듯

영장실질심사 참여하는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연합뉴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에게 “당혹스럽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11일 이 전 최고위원은 “(법정에서) 이유미씨가 의혹을 조작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5월 6일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제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화를 통해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진술과 관련해 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가) 뚜렷하게 나에게 얘기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에게 미필적 고의를 넘어 확정적 고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며 “나름대로 검증을 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박성인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이씨가 제보를 조작하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 이씨 남동생의 구속 여부도 다뤄진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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