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어린이집에서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법정 1군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환자 5명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5일부터 나흘간 원주에 있는 어린이집과 대형병원 등에서 6명의 어린이 환자가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원주시는 전했다.
원주 햄버거병 증상을 보인 6명 가운데 4명이 같은 어린이집에 다녔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용혈성 요독증후군’ 증세를 보여 서울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히 어떤 음식이 오염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햄버거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제1군 법정감염병인 병원성대장균의 일종으로,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EHEC)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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