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슬기로운 감빵생활’ 주인공으로 낙찰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한 매체에 “정경호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주인공으로 나선다. 박해수와 투 톱으로 활약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앞서 ‘감옥’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제목을 결정지었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두 배우가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응답하라’ 시리즈와는 달리 소수의 중심 인물이 극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며 “감옥이라는 특수한 배경을 너무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이야기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들어 온 신원호 PD의 신작. 과거여행이 아닌 감옥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수감된 사람들과 그 곳에 있는 교도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경호는 최근 신원호PD 및 제작진과 미팅을 가졌고 서로 호감을 주고 받은 바 있다. 이후 제작진과 협의 끝에 캐스팅에 발탁, 박해수와 함께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정경호는 ‘미씽9’ 이후 드라마 복귀이며 tvN 첫 진출인 것.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이미 소수 배우들끼리 몇 차례 만남을 가졌고 17일 출연 배우들의 첫 단체 리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본도 직접 배우에게 건넬만큼 ‘철통보안’을 중요하게 하는 신원호 감독이기에 여러번의 미팅도 매니저 없이 배우를 따로 불러내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는 후문.
정경호와 박해수 외 이규형·최무성·김성철 등이 캐스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만으론 생소한 인물들이지만 연극계에서는 유명한 배우들. 신인 발굴에 남다른 감각이 있던 신원호 PD는 이번에 눈을 연극으로 발을 넓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빠르면 이달 촬영에 들어가며 오는 10월 tvN 수목극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tvN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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