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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의료지구 첫 외투기업 들어온다

DGFEZ, 엠알이노베이션과 MOU

수도권 기업 오토아이티도 입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수성의료지구’에 외국인 투자기업이 첫 입주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대구 수성구 대흥동 일원 수성의료지구에 외투기업인 엠알이노베이션과 수도권 기업인 오토아이티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대구시·DGFEZ와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수성의료지구(19만9,768㎡)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 및 소프트웨어(SW) 융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며 대구도시공사가 올 하반기까지 이를 위한 기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유통상업시설·근린생활·단독주택용지 등은 거의 분양을 완료했지만 산업용지는 76필지중 29필지만 분양을 끝냈고 나머지는 외투·역외기업, 앵커기업 유치 등을 위해 남겨둔 상태다.

외투기업으로는 수성의료지구에 첫 입주하는 엠알이노베션은 고기능성 생물농약기술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 중국·페루 등에 수출하고 있다. 엠알이노베션은 이번에 스위스 한 기업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수성의료지구에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한다.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과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한 오토아이티는 서울에서 이전해 온다. 그 동안 대구지역 지능형자동차 부품업체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 온 만큼 대구 이전으로 지역업체와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본사와 R&D센터 착공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투자유치 성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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