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원시를 찾은 관광객은 326만7,94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9,837명 늘었다. 또 지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68.5%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267만3,005명으로 12.1% 늘었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59만4,935명으로 22%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99.4%)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전체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내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관광객이 증가했다”면서 “지속해서 국내외에 수원시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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