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 유망주들이 ‘2017 시칠리아 국제 무용 콩쿠르’를 석권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8~12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린 시칠리아 무용 국제 콩쿠르에서 이 학교 무용원의 이누리(20), 이주호(19)가 각각 남녀 시니어 부문 1등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곽지오(20), 이유범(19)은 각각 남녀 시니어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곽지오는 컨템포러리 부문에도 참가해 시니어 여자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오연(18)이 1등에, 주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전우재(18)가 2등에 올랐다. 2006년 시작돼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 콩쿠르는 시니어(19~25세), 주니어(15~18세), 스튜던트(11~14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탈리아·한국·불가리아·일본·터키·포르투갈 등 8개국 무용수 8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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