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가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안녕하세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장미화의 풍파 많은 삶이 담겼다.
결혼을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은퇴했던 장미화는 “남편이 사업에 실패했고 그걸 버텨내자니 할 수 있는 건 노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남편은 노래하는 사람하고 살 수 없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혼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이해하고 참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장미화는 이혼 후 약 30년 간 100억대의 빚을 갚았고 아직 5억 원의 빛을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 정신적 지주가 돼 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장미화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미화는 가족이자 친구인 아들과의 나눔봉사로 아픔을 극복했다. 그녀는 17년째 불우 이웃을 위한 나눔바자회를 열며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사진=‘마이웨이’ 캡처]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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