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냄비받침'에 출연해다.
안 지사는 이경규의 대선 인터뷰 '냄비받침'에 출연해 자신의 공관에 문재인 대통령 다음으로 이경규가 방문했다며 대통령과 동급이라는 농담을 건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안 지사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잘 생겼다는 이야기는 평생 들어왔다"는 근자감 유머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안희정은 지지율 상승 중 경선에서 탈락하게 된 대연정, 선의 등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투가 난다"고 말한 안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 당시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협의로 선거사범이 되었지만 공천에서도 탈락하였을 때 "명치가 너무 아팠다"고 서운함을 토로하는 등 진솔한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당선 당시 볼에 뽀뽀를 해 외신까지 탄 해프닝에 대해 안 지사는 "술은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았다"며 "미안하고 고마워서" 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사진 = 냄비받침]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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