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자격조차 상실했다. 자진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및 다운계약서 작성, 전관예우 논란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자야말로 문재인 대통령이 정한 5대 비리 요건 모두 해당하는 5대 비리 전관왕이자 끝판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통위원장은 직무 성격상 최고 수준의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돼야 하는 자리”라며 “편향된 정치색만 보더라도 방통위의 중립성을 지킬 수 없고 근본적으로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해 끝까지 송곳 검증하겠다고 맞섰다. 그는 “근원적으로 심각한 문제,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최종 타결을 못 보고 있지만 대충 처리해 나갈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추경과 정조법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국회가 시한에 쫓겨 책무를 소홀히 하는 결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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