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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조작' 이유미, 여주대 '취업특혜' 논란

'특임교수'에 센터장 보직까지…'취업특혜' 의혹

구치소 향하는 이유미씨/연합뉴스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이 여주대학교로부터 ‘특별 대우’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학사 출신에다가 관련 분야 경험이 벤처기업 창업 말고는 특별한 게 없는 이씨가 특임교수로 임용된 게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또 여주대는 임용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씨에게 산학협력단 산하 창업보육센터장까지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여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임기 1년의 유통서비스경영과 특임교수로 임용한지 몇 달 안 된 이씨를 지난 5월 15일 행정부총장 직제에 있는 산학협력단 산하 창업보육센터장에 임명했다. 전임 센터장이 15년 이상 근무한 전임교원(전기과 교수)이었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씨는 여주대 소속 사회적기업 ‘통카페’ 이사직도 맡고 있다. 이주민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매년 수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센터장 임기가 특임교수 계약기간보다 1년 더 긴 2019년 2월까지라 학교 내부에서는 이씨의 특임교수 임용기간 갱신에 유리하도록 학교 측이 센터장과 사회적기업 이사직을 맡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모 학과장의 추천으로 임용절차가 시작된 이씨는 학부회의를 거쳐 총장이 제청한 뒤 이사회 승인으로 특임교수가 됐다. 대학 측에서는 이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학 측은 다른 특임교수와 마찬가지로 이씨도 3,000만~4,000만원 선에서 연봉계약이 이뤄졌고, 벤처기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창업보육센터장에 임명돼 월 20만원가량의 보직수당을 추가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씨가 주 6시간 강의를 했는데 대선기간 내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정치활동을 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씨가 재판에 넘겨진 만큼 1심에서라도 금고 이상 형이 나오면 면직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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