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에서 해군과 마약 갱단 간 총격전 끝에 두목을 포함한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이 마약 갱단 소탕작전을 수행 중인 연방 사법당국을 지원해오다 멕시코시티에서 활동하던 군소 마약 조직과 총격전을 벌였다. 해군 측은 사망한 마약 조직 두목 갱단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그의 이름이 ‘펠리페 데 헤수스 N’이라는 것만 밝혔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사망한 마약 조직의 두목이‘엘 오호스’며 멕시코 남쪽에 있는 틀아우악 지역의 카르텔의 두목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멕시코 펠리페 칼데론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후 군 연방 경찰과 갱단의 소탕전과 갱단 간의 다툼으로 교전은 흔한 일이 되는 등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정부가 마약 소탕 작전을 선포한 지난 2006년 12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피살된 인원은 18만 8,5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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