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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아역이미지 탈피…조급함 보다는 꾸준한 성장 보여주고 싶어요” (인터뷰)

아역배우 남지현이 여배우로 성장했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로 한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남지현은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기 위한 부담과 노력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남지현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종영인터뷰를 통해 아역출신 배우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하고 있다고 고백한 남지현은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예전보다는 아역의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다. 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 아이가 어른이 됐구나’라는 인식이 전해준 것 같아서 뿌듯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제가 아역으로 있던 시간이 약 10년이다. 짧지 않은 시간인 만큼 빨리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가 아역으로 보내온 시간의 반은 흘러야지 완전한 성인으로 인식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 그때쯤이면 저 스스로도 더 당당하게 제가 확실하게 ‘저 어른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배우의 발전과 관련된 대한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갑자기 변할 수도 있지만, 저는 저 스스로도 천천히·점차 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밝힌 남지현은 “기존의 익숙함에서 새로운 모습을 ‘플러스 알파’로 계속 추가해서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제가 잘 소화하고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의 성장’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캐릭터를 고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지현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도를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장르나 캐릭터나 드라마를 겪으면서 저 스스로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그래야 저도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 어울리는 것, 장점, 좋아하는 것 등을 파악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연기경력은 10년차가 넘었지만 아직 성인연기를 한지는 3~4년차 밖에 되지 않았다. 조급함보다는 그런 작업들이 계속해서 꾸준히 일어나야 하는 입장”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전작보다 진한 러브신을 보여준 남지현은 “다행히도 로맨스적인 장면들과 러브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던 것 같다”며 “러브신, 특히 베드신과 관련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시청자분들께서 부담 없이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했다. 제가 걱정했던 부분들이 ‘걱정’으로만 남아서 다행이었다”고 밝게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남지현이 출연한 ‘수상한 파트너’는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이자 남녀주인공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남지현은 은봉희 역으로 출연해 노지욱 역의 지창욱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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