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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팁] 피부의 적, 햇빛 주의보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이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자외선 피해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부작용 중 대표적인 것이 일광 화상이다. 처음에는 좀 따가워도 시간이 지나면 물집이 없어지고 피부 껍질이 벗겨지며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런 화상은 피부암과 같은 만성적인 피부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성질환으로는 우선 피부 노화가 꼽힌다. 주름이나 탄력 저하, 검버섯 등 피부 노화 현상은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이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자연스레 늙어가는 것으로 믿어왔지만 실제 피부 노화 원인의 비중을 따져보면 햇빛이 나이의 4배에 이를 정도로 크다. 피부암 역시 주요 햇빛이 원인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 일광 화상 경험이 있거나 20세 전 각종 야외활동을 통해 햇빛 노출이 잦았던 사람에게서 피부암이 자주 관찰된다.



여름철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긴 소매 옷과 챙 있는 모자를 반드시 챙기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다. 제품을 보면 SPF라는 자외선차단지수가 나오는데 차단제를 바를 경우 몇 시간 또는 몇 분 이상 일광 화상을 방지해주느냐를 의미한다. 시중 판매되는 제품 대다수가 일정 기준을 넘고 있기에 반드시 지수가 높을 필요는 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른 후 30분 내지 한 시간 정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3~4시간마다 새로 발라야 한다. 수영 후나 땀을 많이 흘린 뒤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도움말=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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