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익산시청), 서지연, 윤지수(이상 안산시청), 황선아(익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7대45로 져 준우승했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에서는 2006년 김혜림과 2013년 김지연이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사브르에서만 남자 단체전 금메달, 남자 개인전 은메달(구본길),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박상영(한국체대),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정진선(화성시청)이 나선 남자 에페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8대39로 발목을 잡혔다. 대표팀은 9∼16위 순위전을 거쳐 진출한 9·10위 결정전에서 체코를 45대35로 꺾고 9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