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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전속계약 해지 논란' 김태동,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러다 상처만 남길라

‘소년24’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김태동과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이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다.

/사진=CJ E&M




지난 27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김태동이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 측에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김태동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게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저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글을 남기고 소통도 하고 싶었지만, 저한테도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 달라”며 “21살이라는 나이에 겪은 고통이 크지만 그 일이 저에게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약 7시간이 지난 후 김태동은 자신의 SNS에 2차 심경을 남겼다. 이번에는 조금 더 소속사에 대한 불만과 분쟁에 대한 사안이 직접적으로 언급됐다. 기사를 통해 접한 자신의 이야기 가운데 사실과 다른 말이 너무나도 많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 때문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던 김태동은 2차 심경을 남기기에 이르렀다.

“사실과 다른 말들이 기사화되는 데에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고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밝힌 김태동은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셨고, 저는 그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으로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다”며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동은 금전적인 부분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다. 부모님은 처음에 반대 하셨지만 제 고집과 하고 싶어하는 의지 때문에 허락하셨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라면을 먹고 살더라도 후회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태동은 “이 모든 문제가 어른들의 돈 때문이라면 그냥 대놓고 얼마를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하며 “보잘 것 없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팬 여러분이 답답하고 힘드실까 봐 하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에 올린 글이 저를 더 아프게 할 줄은 몰랐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아픔을 줄지 몰랐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현재 논란과 관련한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 측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바이브레이블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와의 통화에서 “보도 직전까지도 김태동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다”며 “저희 쪽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고 있고,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했던 한예리 역시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심경을 SNS에 게재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혜리는 비교적 조용하게 전속계약 해지 절차를 마무리 했기 때문.

서로 간의 논쟁의 중심이 되는 소속 아티스트의 처우에 대해서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이번을 기점으로 터져버린 상처를 쉽게 봉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회사를 강도 높게 비난한 김태동의 전속계약 해지 의지가 너무나 강하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김태동이 멤버로 속한 JBJ 활동에 대해서도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JBJ가 9월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과연 소속사 분쟁을 겪고 있는 김태동이 JBJ 최종 멤버로 합류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설사 합류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속사가 바라는 원만한 합의든 혹은 다른 곳에서의 새로운 출발이든 가수라는 목표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김태동의 꿈이 이번 분쟁 때문에 사그라지는 일만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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