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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틸러슨 통화 "北도발 억제 공조 계속"

김정은 보름 만에 모습 드러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틸러슨 美국무장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방향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2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날 밤 30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두 장관의 공식 통화는 지난 4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약 3주 만이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은) 현재 추진 중인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을 포함해 북한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와 관련한 정책 조율 및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양국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반하는 북한에 대응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책임을 묻기 위해 양국 정상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27일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을 맞아 평양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13일 아침 북한 매체에 공개된 ICBM급 ‘화성-14’ 미사일 시험발사 관계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 이후 보름 만이다.

한동안 자취를 감춰왔던 터라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대형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평안북도 지역에서는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징후가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이 핵 능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하기 위해 화성-14 시험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를 참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참관 대신 참전열사묘를 참배한 것이 확인되면서 미사일 시험발사도 당분간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김정은(왼쪽 두번째)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하고 있다. 보름 만의 공개 행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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