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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광주시사회서 송강호 "걱정이 컸다" 소감

영화 '택시운전사' 다음달 2일 개봉

‘택시운전사’ 송강호, 5·18 광주서 무대인사. / 연합뉴스




배우 송강호가 29일 영화 ‘택시운전사’의 개봉 전 마지막 무대인사 자리인 광주시사회에 참석해 “광주시민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시내 7개 관에서 열린 이날 시사회에는 5·18유공자, 광주지역 택시운전사, 시민 등이 참석했다.

송강호는 “작년 이맘때 광주 곳곳을 돌며 촬영했는데 마음이 착잡했다”며 “광주시민뿐 아니라 많은 분께 이 영화로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픔과 시련을 극복했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진심 어리게 전달할까 고민했다”며 “개봉 3일을 앞두고 광주시민께 인사드려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배우 류준열도 “뜨거운 마음으로 찍은 영화인데 뜨거운 감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우 유해진도 “무대에 오를 때 보니 눈물을 흘리는 분이 계시던데 영화를 잘 봐주신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방인의 시선에서 1980년 5월 광주를 그린 작품 ‘택시운전사’는 다음달 2일 개봉한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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