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국은행 무역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 2분기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393.97(2010=100)로 집계되면서 1년 전인 작년 2분기(327.86)와 비교하면 20.2%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해 1분기(383.49)보다 2.7% 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2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수출물량지수는 상품의 수출물량 변동 추이를 보여주는 통계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이 그만큼 반도체 수출을 많이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도체의 수출 증가는 단연 돋보이고 있는데, 2분기 수출물량은 기준연도인 2010년과 비교하면 7년 사이에 4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으며 2분기 전체 수출물량지수 141.38과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관련업체들의 수익성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코트라(KOTRA)는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석유제품, 무선통신을 앞세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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